삶은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지만, 대부분의 사람들은 밝음만을 보려 한다. 그러나 밝음의 이면에는 언제나 그늘이 있다. 빛 자체가 그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.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늘에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있다. 때로 밝은 빛 속으로 나오더라도 그들의 시선은 그늘에 머물러 있다. 그런 사람들을 자신들의 영역에서 추방하려는 어리석은 짓을 눈물 겹게 고집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알 수 없으리라. 자신들이 밝음만을 보려 할 때 시야의 가두리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그늘의 진실을.


